입력 2020.11.27.
[시사뷰타임즈] 11개월 동안 본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보도 내용을 읽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.
그간 본지는,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, 세계 각국의 일일 변동 사항 -1위에서 10위까지의 순위를 위주로 하고 기타 상황 전달- 을 보도해 왔는데, 전날 감염자수 와 오늘 감염자 수를 비교하고 그 차이를 계산하여 적는 방식으로 해왔으며, 한국의 경우에도 같은 방식을 취했습니다.
문제는, 본지가 정부 해당 부서의 코로나 방역과 관련이 있어서 1일 보도를 매일 해야 하는 ‘의무’ 가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, 위에 적은 대로 보도를 하려면 몇 백만에서 천만 이상이 돼가는 숫자들을 일일이 입력하고 빼기를 하여 그 차이를 적어야 하는데, 이렇게 하려면, 간간이 그 나라 상황 보고 내용이 이제끼지의 것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, 이럴 경우에는 국제적으로 전날 또는 전전날 보고된 것까지 뒤져서 적어야하기에, 최소 한시간에서 두 시간이 걸리며, 그것을 매일 해야 하므로 막대한 시간을 투자하고 바쳐야 한다는 중압감이 11개월 동안 있어왔습니다.
그래서, 생각 끝에 기왕에 하던 것을 무 자르듯 잘라 버리는 것 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, 즉 월요일을 기준으로 지난주 월요일에서부터 이번주 월요일까지의 상황을 정리하여 보도를 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.
본지가 최종적으로 1일 보고를 한 것은 11월23일이었습니다. 다음 보노는 11월30일에 하게 됩니다.
부득이하게 이렇게 하기로 하는 것이오니,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.
사실상, 독감보다도 약하고 독감보다도 치사율이 1/5로 적은 코로나바이러스여서 ‘우습게’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, 워낙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생기기에 갈수록 단속을 심하게 하고 이제 마스크 미착용은 벌금 10만원이라는 초강수까지 등장했는데, 요식업소의 경우 누군가 휴대전화로 마스크 미착용자를 찍어 파파라지처럼 '고발' 을 하면, 마스크 미착용 손님은 10만원이지만, 그 업소에선 30만원이라는 돈을 벌금으로 내야한다는 하소연도 들었습니다.
모쪼록 건강 유의들 하시고, 남은 한 해 알차게 정리하시기 바랍니다.
2020.11.27.
시사뷰타임즈 드림.